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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안방 영화관’ 글로벌 시장 잡는다
뉴스종합| 2015-01-26 11:17
화면비 21대 9 ‘시네뷰 모니터’…올 판매량 50%이상 확대 목표


LG전자가 영화관 스크린과 같은 화면비(21대 9)을 자랑하는 ‘시네뷰 모니터’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21대 9 시네뷰 모니터 라인업을 총 12개 시리즈 20종으로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34ㆍ29ㆍ25인치 등 다양한 크기로 시네뷰 모니터를 출시하는 한편, 곡면 화면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에 최적화되거나 두 대를 이어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등 기능상의 선택의 폭도 크게 늘린다.

지난해 시네뷰 모니터의 판매량이 종전보다 200% 이상 늘면서, 시네뷰 모니터가 기존 B2B 시장을 넘어 B2C 시장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21대 9 시네뷰 모니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모니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모델이 글로벌 유력 인증기관에서 받은 인증서를 들고 제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 LG전자 시네뷰 모니터의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40%가량 증가했다(국내시장 기준). 직무상 대형화면이 필요한 증권사 등 B2B 시장에서뿐 아니라 집에서 보다 실감 나게 게임ㆍ영화를 즐기려는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제품이 인기를 끌며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아울러 LG전자의 시네뷰 모니터(모델명 34UM95, 34UC97)는 미국의 UL(Underwriter Laboratories)과 독일의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로부터 우수한 화질을 인정(색정확도, 색재현률, 시야각 등) 받은 데 이어 영국 인터텍(Intertek)에서도 우수품질 인증마크(QPM)를 받으며 ‘세계 3대 인증기관’의 호평을 독차지했다.

리뷰드닷컴, 트윅타운 등 해외 유력 IT전문 매체 역시 LG전자의 시네뷰 모니터에 ‘올해 최고 제품(Best of YEAR)’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인규 LG전자 TVㆍ모니터 사업부장(전무)은 “21대 9 화면비 모니터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라인업을 대폭 늘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의 시네뷰 모니터는 화면비가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해 영화 감상,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와이드 화면비 영상 시청에 적합하다. 클릭 한번으로 화면을 최대 4개로 나눌 수 있는 ‘화면 분할’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더욱 편리하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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