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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뚝심 있는 후보생 김지영이 기대되는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2015-01-26 17:17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김지영이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2’에서 진심을 담은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일밤’의 ‘진짜사나이-여군특집2’는 배우 김지영부터 방송인 이지애, 배우 강예원, 이다희, 가수 에이핑크 보미, f(x) 엠버, 개그우먼 안영미까지 다양한 직업군의 멤버들로 구성,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더니 25일 첫 회부터 일요일 안방을 평정했다.

이 날 방송된 여군특집에서 김지영은 맏언니 역할을 자처하며 동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 중 맏언니인김지영은 다양한 훈련에 임하는 동안 체력의 한계를 느꼈음에도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다희, 강예원과 예비 검사 점수 미달로 후보생 탈락 위기에 직면하고 말았다. 익숙치 않은 예능에서 그것도 첫날 귀가 조치를 통보받은 김지영은 가지고 온 짐을 들고 돌아서며 복잡, 미묘한 표정을 비추기 시작했고 이내 눈물을 보였다.

사실 김지영의 눈물 뒤에는 애틋한 가족애가 있었다. 사전 준비부터 남편 김성진과 동생 김태한에게 제식훈련을 받고 시어머니 김용림이 직접 나서서 여군특집의 내레이션 맡는 등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으며 당차게 입소했지만 체력의 한계에 직면한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하다고 느낀 것.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 김지영은 소대장을 찾아가 “그냥 이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 청했다.

동생들까지 데리고 결국 입소 기회를 얻은 김지영은 훈련소에 입소하면서 맏언니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소대장의 냉랭한 모습에 주눅이 든 강예원에게 “괜찮다”, “(귀가 조치 때)우리가 안 된 건 점수가 모자라서야. 그냥 시험을 못 본 거야”며 기운 내라 따뜻하게 위로했고, 한국어에 익숙지 않아 급작스레 눈물을 보인 엠버에게는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날 좀 봐. 나이도 많은데 하고 있지 않느냐”며 스스로를 낮추고 멤버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등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지영을 필두로 군인 손녀 박하선, 폭풍눈물 강예원, 엉뚱한 매력 이다희, 장교 지원 이지애, 개그우먼 안영미, 태권소녀 윤보미, 군대 무식자 엠버는 점점 각자의 캐릭터를 뚜렷하게 드러냈고 그 인기를 방증하듯 ‘여군특집’의 시청률은 1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8일 방송 12.6%보다 4.6% 오른 수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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