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어떻게 운영되나?
뉴스종합| 2015-01-27 11:05
- 차와 미래 중심의 1센터와 서민생활 2센터 동시 출범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27일 출범한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크게 자동차관련 창업 지원체계 마련과 서민경제 육성 두가지로 운영된다.

우선 자동차관련 창업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센터는 현대ㆍ기아차의 자동차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관련 창업 아이디어 창출에서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창구 한곳에서 원스톱 창업지원을 실시하는가 하면 우수한 자동차 창업 아이디와 기술은 현대차그룹의 벤처 플랫폼과 연계해 양산 차량용 기술ㆍ제품 개발, 사업화 및 해외진출 등이 가능하도록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한편 현대ㆍ기아차가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를 오픈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특허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또 수소연료전지 관련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센터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과 창조문화마을 조성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의 새 모델도 제시했다. ‘신산업 육성, 신성장 동력 발굴’에 그치지 않고 지역ㆍ서민과 함께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역 전통시장에 스토리와 디자인, 문화를 입히는 창조적 전통시장 육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과 대인시장 일부 점포가 시범 사업 대상이다. 매일시장에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시장 투어와 체험 프로그램, KTX 송정역을 활용한 배송센터, 옛 모습을 간직한 추억의 전통시장 등 사업이 진행된다.

창조문화마을 조성사업은 광주의 대표적 도심 공동화 지역인 발산마을에서 이뤄진다. 센터는 이 마을의 폐가나 공가를 활용해 예술인촌을 조성하고 기아차 공장과 연계해 환경개선 및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중앙정부와 광주시, 현대차그룹, 재무적투자자(FI) 등은 이를 위해 총 177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자동차 연관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신기술사업펀드 525억원, 수소연료전지 분야 창업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펀드 150억원, 중소기업 혁신지원 보증펀드 1000억원, 서민생활 창조경제 기금 100억원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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