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얼어붙은 2월’…中企경기전망지수 81.6으로 7개월만에 최저
뉴스종합| 2015-01-27 13:55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13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3.8)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8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 지속적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내수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전 부문에서 전월대비 SBHI가 하락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은 전월(80.4)대비 3.2 포인트 하락한 77.2, 중화학공업은 전월(86.9)대비 3.7 포인트 하락한 83.2를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81.6)대비 2.8 포인트 하락한 78.8, 중기업이 전월(90.1)대비 2.1 포인트 떨어진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전월(81.8)대비 1.2 포인트 내려간 80.6, 혁신형 제조업이 전월대비 5.8 포인트 감소한 84를 기록했다.

경기변동의 변화방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생산(85.1→84.1), 내수(82.1→82), 경상이익 (80.5→78.7), 자금사정(83.2→81.0) 항목의 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했다. 또한, 경기변동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생산설비수준(103.5.→102.1), 제품재고수준(104.8→102.2)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9.3→97.3)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88.5→72.8),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93.9→81.2), ‘1차금속’(80.7→69.4) 등 15개 업종에서 하락한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72.8→86.8), ‘비금속광물제품’(76.3→83.7)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이어 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9.3) 대비 2.1 포인트 떨어진 77.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33개월 연속으로 ‘내수부진(65.6%)’이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8.4%), ‘인건비 상승’(34.9%), ‘판매대금 회수지연’ (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년 12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전월(72.6%) 대비 0.1% 하락한 72.5%로 조사됐으며,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4.1%로 전월(43.3%) 대비 0.8% 상승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