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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 “이대로는 내년 총선 못 이긴다”
뉴스종합| 2015-01-27 14:31
[헤럴드경제]새누리당내 대표적 소신파·개혁파 중진인 3선 유승민 의원이 27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주영 대 유승민의 양강 구도가 공식화됐다.

다만 유 의원 역시 이 의원과 마찬가지로 정책위의장 후보 러닝메이트를 확보하지 못한 채 출사표를 던졌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용감한 개혁’에 나설 것을 동료 의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당과 공동운명체인 박근혜정부의 지지율은 안타깝게도 추락하고 있다.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반이 너무나 두렵다”면서 “오늘의 현실에 안주한다면 내년 총선 승리를 자신할 수 없고, 2017년 대선승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당이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 뿐이다. 4년전 전당대회에서 제가 외쳤던 ‘용감한 개혁’이 지금 절실하다”면서 “당을 정치의 중심에,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당의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를 향한 쓴소리로 ‘소신파’ 입지를 다져온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지금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원내대표가 되면 박근혜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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