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타코벨, 나트륨 함량 감축에 박차
뉴스종합| 2015-01-28 08:59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미국의 텍스-멕스 패스트푸드 체인 타코벨이 수년 간의 노력 끝에 나트륨 감량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타코벨은 웰빙 저염식 식단을 위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평균 15%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 타코벨 브랜드의 지주회사인 염!브랜즈(Yum! Brands, Inc.)는 2020년까지 나트륨 함량을 20% 낮출 계획이다. 염!브랜즈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크리드는 이 같은 저염식 슬로건을 타코벨 뿐만 아니라 KFC, 피자헛, 윙스트리트 등 염!브랜즈의 다른 브랜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밝혔다. 


크리드는 저염 미션이 “옳은 결정”이며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나트륨 함량을 낮췄음에도 맛을 그대로 유지했다면서 “소비자들이 타코벨의 저염 미션에 대해 몰랐다”고 자부했다.

저염 지향성 트렌드는 수년간 미국의 글로벌 패스트푸드 및 레스토랑 체인의 숙원으로 남아있다.

맥도날드의 경우, 2011년 이래 나트륨 함량을 빅맥은 7%,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는 8% 낮췄다.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버거 한 개당 960-1100 밀리그램의 소금이 들어간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제시한 미국인의 하루 권장 염분 섭취량은 200밀리그램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 농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3463밀리그램에 달한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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