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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맹주·컨페드컵 초청·FIFA 랭킹 상승…우승 땐 세마리 토끼 잡는다
엔터테인먼트| 2015-01-28 11:31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우승까지 단 1경기만 남겨놓게 됐다. 아시안컵은 올림픽, 아시안게임과는 달리 병역혜택도, 상금도 없다. 31일 오후 6시 결승전. 슈틸리케호가 정상에 오르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아시아의 맹주’ 자존심 되찾기=반세기동안 아시안컵을 앞두고 ‘우승컵 탈환의 깃발’을 내걸은 한국축구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무려 55년만의 대권 도전이다. ‘아시아의 호랑이’ 한국은 월드컵 4강, 올림픽 동메달의 성적에도 오랫동안 아시안컵 우승컵이 없어 ‘아시아의 종이호랑이’로 전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시엔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탈환, 무너진 자존심도 세울 수 있다.

▶컨페드컵 초청장=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면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초청장을 받는다. 컨페드컵은 대륙별 챔피언들만 참가하는 데다 월드컵 1년 전에 열려 ‘월드컵 리허설’ ‘미니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다. 다음 컨페드컵은 2017년 러시아에서 개최되는데, 이 대회에 나선다면 2018년 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적응과 함께 세계 강팀과의 대결이라는 소득을 얻을 수 있다. 개최국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우승국 독일의 출전이 확정된 가운데 대륙별 챔피언 6개국이 차례로 합류하게 된다.

▶FIFA 랭킹 상승=아시안컵은 ‘유로’로 불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똑같은 레벨이다. 두 대회 모두 대륙연맹컵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다음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FIFA 랭킹을 산정할 때 주는 가중치도 월드컵 다음으로 높은 중요한 대회다. 69위까지 떨어진 FIFA 랭킹을 끌어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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