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동아제약 ‘동충일기’ 자연살해세포 등 인체 면역 활성화 도움
뉴스종합| 2015-01-29 07:34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진시황과 양귀비가 불로장생과 영원한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애용했다는 동충하초로 만든 동아제약의 ‘동충일기(冬蟲日記)’가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까다로운 생육 조건으로 인공재배가 어려워 수확량이 극히 적고 가격이 비싼던 곤충에서 키우는 동충하초 대신 현미에서 키워낸 ‘현미 동충하초’를 개발, 해당 상품에 적용했다.

현미 동충하초는 현미를 가공해 배지를 만들고, 동충하초균을 접종해 만든 것. 동충하초의 성장 도중 생성되는 천연항생물질이면서 면역증강물질인 코디세핀의 함량이 높아 면역증강 기능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아제약은 현미 동충하초의 면역증진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4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자연살해세포라고 알려진 NK세포 등 각종 인체 면역세포의 활성 및 증식이 각각 11%, 27%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현미 동충하초는 지난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고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됐다.

동충일기는 기존 제품들이 진액, 생초 또는 건초, 분말 형태인 것과 달리 알약 형태로 출시돼 먹거나 휴대하기 간편하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충하초는 인삼, 녹용과 더불어 중국의 3대 보약 중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며 “겨울철과 환절기 가족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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