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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무역항 처리 항만물동량 14억1000만톤, 전년比 3.9%↑ 역대 최고
뉴스종합| 2015-01-29 15:52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4억1000만 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증가세를 주도한 주요 항만은 목포항, 평택ㆍ당진항, 부산항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10.0%, 7.1% , 6.5% 늘었다.

품목별 증가세는 목재(32.9%)와 자동차(12.4%) 등에서 두드러졌다.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9억9424만 톤으로 전년(9억6754만 톤) 대비 2.8% 증가했다.

지난해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가장 많았던 항만은 광양항(2억1400만 톤)으로 조사됐다.

광양항은 국산자동차 수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철광석 수입 등이 급증하면서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평택ㆍ당진항은 전년 대비 7.2% 증가, 현대제철 제3용광로의 본격 가동에 따른 유연탄· 철광석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346만9000TEU) 보다 5.4% 증가한 2473만3000TEU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대비 5.5% 늘어난 1865만2000TEU의 컨테이너 물량을 처리했다.

한편, 상하이항(3529만TEU)은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싱가폴항(3387만TEU) ▷선전항(2404만TEU) ▷홍콩항(2228만TEU) ▷닝보-저우산(1943만TEU)등의 순이었다.

부산항은 세계 6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더항로 확대, 대형 컨테이너선 유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환적화물을 유치해 물동량 증가세를 유지해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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