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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원 이기면…팀원, 3번째 로드FC 챔프 배출
엔터테인먼트| 2015-01-29 15:54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제 서두원(34ㆍ팀원)의 차례다. 서두원이 이번 타이틀전에서 승리할 경우 라이트급 권아솔, 밴텀급 이윤준에 이어 소속팀 ‘팀원’에서만 무려 세 번째 로드FC 챔프가 배출되는 것이다.

서두원은 많은 팬을 보유한 만큼이나 안티 팬도 적잖이 달고 다니는 선수다. KBS ‘남자의 자격’, XTM ‘주먹이 운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을 발휘하는가 하면 가수로 데뷔해 음반을 냈을 만큼 노래 실력도 뛰어나다. 이런 팔방미인 스타일에 대해 일부 팬들은 반감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일부에선 한발 더 나아가 그의 실력도 과대포장돼 있다고 주장한다. 서두원은 항간의 이런 ‘거품론’을 잠재우고 챔프에 등극할 수 있을까.


오는 2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21:챔피언스데이’에서 베테랑 파이터 서두원은 젊고 혈기왕성한 챔피언 최무겸(26)을 상대로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총전적 10승7패를 기록중인 그는 지난 2009년 네오파이트 라이트급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이미 챔피언 벨트의 맛을 본 적이 있다. 직전 경기인 지난 해 5월 로드FC 015에선 자신의 우상인 요아킴 한센을 일격 펀치로 15초만에 KO 시키며 이 대회 사상 최단 시간 KO승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챔피언 최무겸은 지난 해 2월 로드FC 014에서 권배용에게 판정승하며 초대 페더급 챔프에 오른 뒤 꼭 1년만인 이번 대회에서 첫 방어전을 치른다. 총 전적은 5승3패로 일천하나 뛰어난 레슬링 디펜스에 카운터 능력도 갖춰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 밖에도 일본 경량급 강자 카스가이 타케시(27)와 챔피언 도전전만 세 번째인 송민종(24)의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전과 송가연보다 더 예쁘다는 신인 박지혜(25)의 데뷔전도 펼쳐진다. 

mkkang@heraldcorp.com

[로드FC 021 방송(수퍼액션) 대진]
6경기: [페더급 챔피언전] 서두원 VS 최무겸(챔프)
5경기: [플라이급 잠정 챔피언전] 카스가이 타케시(일본) VS 송민종
4경기: [밴텀급] 와그너 캄포스 (브라질) VS 김수철
3경기: [라이트급] 사사키 신지 (일본) VS 김창현
2경기: [여성 애텀급] 이리에 미유 (일본) VS 박지혜
1경기: [페더급] 홍영기 VS 타이론 헨더슨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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