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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와이파이시설 1만개소로 확대
뉴스종합| 2015-01-29 15:53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현재 7500여개인 공공장소무료와이파이(공공와이파이WiFi)시설이 연내에 1만개소까지 확대된다. 공공와이파이는 주민센터, 복지시설, 전통시장, 터미널 등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서비스로 정부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협조를 받아 제공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초연결사회를 이끌 2015년 5대 역점사업’을 29일 발표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올해 추진할 5대 역점 사업은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창조경제 지원 ▲개방ㆍ공유의 정부 3.0 지원 ▲초연결사회 ICT 인프라 구축 ▲생산적 정보문화 조성 ▲ICT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중 초연결사회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공와이파이를 확대하는 한편, 사물인터넷 사업에 24억을 투입하고, 기가인터넷 이용 가구수를 전체 가구수의 40%인 663만 가구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센텀시티와 인천 청라지구 등에 미래 네트워크 체험 공간인 ‘기가 타운’도 조성한다.

ICT 기반의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서는 ICT 기술을 핵심 산업에 융합하는 3년 단기 대형 실증사업인 ‘스마트 챌린지 프로젝트’에 337억 원을 투입한다. 이중 올해 추진하는 사업은 4개 사업(148억 원)으로, 개방형 스마트홈 기술 개발 및 실증(28억), 스마트 그리드 보안 실증 및 지원(35억),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기술 개발 및 실증(35억), 스마트 카톡(Car-Talk) 실증환경 구축(45억) 등이다.

또한 산업협력 제고를 통해 기존 전통산업 혁신 및 새로운 융합산업 창출을 도모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40개 과제, 1천억 원 규모로 추진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창업 지원 및 시장 창출형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 지원을 하는 빅데이터 사업에는 55억원을 투입한다.

개방·공유의 정부 3.0 지원을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서비스 통합 제공 등 23개 핵심사업을 운영하고 민간 수요가 높은 개방형 공공데이터 구축 재정비에 192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의 주요 정보 시스템 개방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밝혔다.

생산적 정보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18만 명에게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활용 중심의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인터넷중독상담센터도 17개소까지 늘린다. 20만명의 청소년에게 사이버 인성교육도 실시한다.

ICT 글로벌 협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현행 37개국 39개소인 개도국 정보접근센터를 4개소 늘린다. 월드프렌즈 IT봉사단 550명 파견, 10개 개도국 정보화 컨설팅 실시 등으로 국내 IT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날 서울 무교청사에서 역점 사업 발표와 함께 임직원 및 대외 포상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구 한국전산원이 모태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가정보화 정책ㆍ기술 지원 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정보격차해소 글로벌 전문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통합돼 지난 2009년 출범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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