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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그라운드 ‘부산팀매드’ ‘동천백산’ 탑FC 전승 겨냥
엔터테인먼트| 2015-01-29 16:33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오는 2월 7일 부산 벡스코 리더스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탑FC 5는 MMA 챔피언전이 잡힌 대회중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거점을 부산으로 하는 격투기팀들은 신이 났다. 부산팀매드와 동천백산 두 팀은 이번 대회 전승을 노린다.

탑FC의 메인 스폰서 ‘쎄다’ ㈜성안세이브(대표 김상우) 역시 부산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대회사와 선수 모두 부산 현지를 중심으로 한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탑FC는 지난 해 탑FC 3-전주에서 지역 홈타운 스타 발굴과 성장에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전주 퍼스트짐의 한성화를 1호 홈타운 스타로 공표했다. 당시 대회는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속에 한성화 선수를 중심으로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사진: 부산팀매드의 조성원, 최우혁, 정한국, 김율(이상 왼쪽부터)이 전승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탑FC

이번에는 부산이다. 부산은 프라이드FC의 ‘부산중전차’ 최무배, 부산팀매드의 UFC파이터 김동현 등 세계적인 MMA 선수를 발굴한 ‘파이터의 고향’이기도 하다.

대회사는 시합에 앞서 홈그라운드 선수 조성원을 레드코너에 배치하고, 부산 팀매드의 최우혁 선수를 오픈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첫 게임으로 승격시키며 홈 팬들에 대한 배려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부산팀매드와 동천백산 역시 필승 의지로 홈 팬들의 기대에 화답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나선 것은 UFC 파이터 김동현이다. 김동현 선수는 대회 일정 발표와 함께 올라온 SNS 게시글에 ‘무조건 간다’고 댓 글을 남기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김동현 선수는 시합 일주일을 앞두고 귀국,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조성원 선수의 마무리 훈련을 도울 예정이다.

이미 조성원은 지난 대회 대이변을 일으키며 승리 인터뷰에서 “부산말로 ‘우빵 잡지말고’(건방 떨지 말고) 열심히 끝까지 가겠다”며 부산 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부산팀매드 선수는 무려 네 명으로 조성원을 비롯해 정한국, 김율, 최우혁이다. 부산을 거점으로 두고 있는 동천백산의 강정민까지 무려 5명의 부산 선수가 출격한다. 부산팀매드의 출전 선수들은 “여긴 우리의 심장부이다. 상대 선수들은 단단히 각오하고 부산 땅을 밟아야 할 것이다”라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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