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빅 히어로’ 김상진 수퍼바이저, 100만 돌파 감사 축전…‘훈훈’
엔터테인먼트| 2015-01-29 17:11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 김상진 캐릭터 디자인 슈퍼바이저가 직접 그린 감사 축전을 공개했다.

‘빅 히어로’가 개봉 8일 만인 지난 28일, 누적 관객 수 105만8797명(영진위 통합전산망 29일 오전 7시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돈 홀 감독은 한국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고, 다음 날인 29일에는 김상진 수퍼바이저가 디즈니 최초 한국인 캐릭터 ‘고고’를 직접 그려 보내왔다. 


김상진은 풍선껌을 불며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는 고고와 함께, ‘100만 돌파! 한국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고고’는 강인하고 독립적인 동양 여성 캐릭터로, 김시윤 캐릭터 디자이너가 한국인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를 모델로 만들었다. 특히 한국영화 ‘괴물’의 배우 ‘배두나’의 이미지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빅 히어로’는 개봉 이래 영진위를 비롯한 주요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개봉작 중 실 관람객 평점 1위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 또한 호평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20~30대 평점이 높게 나타나 향후 흥행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사랑스러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어드벤처.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및 오프닝 단편 ‘피스트’의 최우수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 등 세계 유수 영화 시상식에서 4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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