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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아내 신고후 용의자 잠적…도주 경로추적중
뉴스종합| 2015-01-29 23:03
[헤럴드경제] 이른바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알려진 유력 용의자의 아내가 경찰에 남편을 신고했으나 용의자가 이미 자취를 감췄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용의자의 아내가 제보해 뺑소니 전담반이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이 여성은 “남편이 뺑소니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해 자수하라고 설득하고 있는데 경찰이 와서 도와달라”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내는 남편이 자수하기를 원하지만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른다고 한다”며 “현장에 전담반을 대기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용의자는 집에서 자취를 감춘 뒤였다.

또한 용의자의 아내도 집에 들어간 뒤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의 전화조차 받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용의자가 흥덕구 옥산 방면으로 도주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팀을 급파했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

앞서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의 추가 CC(폐쇄회로)TV를 확보, 용의 차량의 차종이 쉐보레의 ‘윈스톰’이고, 색상은 회색 계통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시29분께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모(29)씨가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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