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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개막전 단독선두 “아이언샷이 매우 잘됐다”
엔터테인먼트| 2015-01-30 10:18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장타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서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 여자골프의 ‘매운맛’을 보여줬다.

장하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일몰로 50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지난해 ‘올해의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언더파 136타)는 4타 차로 따돌렸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장하나는 본격 투어 데뷔전인 이번 대회서 예선을 거쳐 나섰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장하나는 전반에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후반에는 6번홀(파3)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불꽃타를 휘둘렀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1라운드 227.5야드에서 264야드까지 상승했고 퍼트는 26개만 했다.

장하나는 “오늘은 아이언샷이 무척 잘 됐다”고 선전 이유를 밝혔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를 써내 제시카 코르다(미국) 등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미향(22·볼빅)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9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라운드에서 보기만 3개를 기록, 3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40위권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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