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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능’으로 어려워진 4년제 대학 진학.. ‘학사편입’이 대안으로 떠올라
뉴스종합| 2015-01-30 17:55

이번 2015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와 수학 등에서 만점자 비율이 역대 최고로 많이 나오면서, 소위 '물수능'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수능 만점자가 정시에 불합격하는 등의 사태도 있으면서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수많은 수험생들이 일찌감치 재수를 선택하거나 상대적으로 재수나 일반편입보다 대학 진학 경쟁률이 낮은 ‘학사편입’을 통해 진로를 찾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와 함께 빠르게 학사 학위를 따며 편입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전산원이 수험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학점은행제 교육기관 관계자는 "학사편입은 학사 학위 소지자 만이 지원할 수 있어 일반 편입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사학위 취득과 편입 공부를 함께 하며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까지도 함께 할 수 있는 전산원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매년 2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서울 및 수도권 소재 중상위권 대학 3학년으로 편입에 성공시키며, 최다 학사 편입 합격자 배출 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동국대 전산원’이 수험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학사편입 합격자 발표가 26일 동국대학교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80명 정원인 글로벌 경영학과의 경우, 동국대학교 최초 합격자가 6명, 경희대학교 4명,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비롯한 1차 합격자의 수가 12명에 달하는 쾌거를 보이고 있다.

합격자수는 추가 합격자가 발표되는 2월말까지 이어지는데, 그 결과는 작년보다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은 이전 수능표준점수 수능 4등급, 수능 5등급 이하의 성적으로 수도권 전문대나 경기권 전문대에 입학 예정에 있던 학생이었다. 이러한 학생들을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 명문대 및 서울, 수도권 대학에 매년 200명 이상 입학시키고 있다.

동국대 전산원의 관계자는 “풍부한 장학 제도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입소문이 나 수능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지방대나 전문대를 선택하기 보다는 동국대 전산원을 통해 서울 4년제 대학교로 편입을 원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국대 전산원은 현재 2015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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