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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시즌3 하차’ 이수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엔터테인먼트| 2015-02-01 09:36
남성그룹 엠씨더맥스 멤버 이수가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 하차와 함께 통편집을 당한 가운데 심경글을 올려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수는 30일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오늘 내가 이 글을 쓰기까지 매 분 피 마르는 시간이었지만 내가 지금 얻은 결론이 결국 정답이 됐으면 한다.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나를 제외하고는. 그게 내 답”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이수는 “하차 여부와 상관없이 ‘나가수’는 가수들에게 최고의 환경으로 노래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가수들이 다른 것 신경쓰지 않고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프로그램이 내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 당하거나 저평가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얼마 남지 않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에 큰 박수를 보내줘 동료가수들 또한”이라고 말하며 ‘나가수’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했다.

또 이수는“나는 그냥 노래 하고 싶었을 뿐이다. 사실 그것보다 노래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욕하면서 몰래 찾는 불량식품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지만 따뜻한 집밥이 되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지만 이 또한 내가 짊어져야할 짐이기 때문에 혼자 해내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고”라며 ‘나가수3’에 출연 결심한 계기도 밝혔다.

이수는 “걱정끼쳐서, 내가 저지른 과거와 그것에 더해서 어떤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져 사실처럼 굳어진 일들까지 모두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라며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수는 “또 이 말을 하게될 줄 몰랐는데 살아지기보다는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맙다. 노래와 손 모두 다 들어주어서. 금방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수는 ‘나가수3’ 첫 녹화를 마친 뒤 전력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MBC의 일방적 하차통보로 프로그램을 떠났으며 30일 첫 방송된 ‘나가수3’에서 통편집됐다.

한영훈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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