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이 아시아 106개 주요 도시 중 네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넘베오(www.numbeo.com)는 1일 아시아 106개 도시의 물가를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서울은 소비자 물가 지수(CPI) 82.30로 물가가 네번째로 가장 비싼 도시에 선정됐다.

가장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도시는 싱가포르의 수도 싱가포르로 CPI가 94.08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앙 모 키오(89.12), 일본 도쿄(85.67), 서울(82.30), 이스라엘베르셰바(81.44)도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은 각각 30위(60.14)와 38위(52.99)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 방콕은 37위(53.16), 터키 이스탄불 39위(52.95), 미얀마 양곤 41위(51.85), 필리핀 마닐라 53위(45.77),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54위(45.60), 베트남 하노이는 58위(43.72)를 기록했다.

반면 물가가 가장 싼 곳은 물가 지수가 21.00인 인도의 티루바난타푸람으로 조사됐다.

넘베오는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소비자 물가 지수를 산정해 물가 수준을 비교한다”며 “물가 지수가 120이면 물가가 뉴욕보다 20% 비싼 것을, 물가 지수가 80이면 뉴욕보다 20% 싼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넘베오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식품 같은 소비재 가격과 외식비, 교통비, 공공요금 등을 종합해 산출하며 주택 임대료는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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