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옥션·한국존슨앤드존슨 손잡다
뉴스종합| 2015-02-02 11:02
국내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유아상품 강화를 위해 한국존슨앤드존슨과 손잡았다.

옥션은 지난달 30일 서울 역삼동 이베이 코리아 본사에서 한국존슨앤드존슨과 ‘JBP(Joint Business Plan) 조인식’을 갖고 소비환경 분석부터 상품 판매까지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육아맘들의 모바일 쇼핑이 늘어나면서, 신조어로 ‘엄지맘(mom)’은 유통업계 새 트렌드이자 키워드로 떠올랐다. 엄지맘은 모바일쇼퍼 ‘엄지족’과 엄마를 의미하는 ‘맘’을 합한 말로, 모바일로 생필품이나 유아용품 등을 구입하는 쇼퍼를 의미한다.


엄지맘들은 입소문 전파가 빠르고 모바일 쇼핑 이용 빈도가 높아 최근 업계에서 큰 손 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맥킨지앤컴퍼니에 따르면 모바일 쇼퍼 60%는 여성이며 이들 중 전업주부 비중은 32%에 달한다.

모바일 쇼핑의 경우 기저귀, 분유, 생수 등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반복 구매를 할 수 있는 육아 및 생필품 구매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옥션은 한국존슨앤드존슨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유아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국존슨앤드존슨의 육아정보 사이트 ‘베이비센터 코리아’의 임신 및 육아 전문 의학 콘텐츠를 활용, 회원에게 맞춤형 육아 정보를 전달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유아상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이 국내 전자상거래기업과 JBP 협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세계적인 제약업체이자 아기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제조업체로, 이번 옥션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동기와 트렌드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상품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옥션 김용회 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옥션과 세계적인 브랜드인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협업으로 육아에 꼭 필요한 정보와 상품을 한번에 접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 환경에서의 고객 니즈를 철저히 파악해 실질적인 가치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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