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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을 잡아라…몸이 단‘헐시티’
엔터테인먼트| 2015-02-02 11: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시장 마감시간(현지시간 2월2일)이 코앞에 닥쳤다.

이번 겨울 이적이 유력했던 이청용(27ㆍ사진·볼턴)의 계약소식이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불씨는 살아있다. 피오렌티나에 이어 헐 시티까지 이청용을 원한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아직 이청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달 24일 카디프 시티와 계약을 해지해 무소속인 김보경(26)도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현지 언론은 셀틱과 위건을 유력 행선지로 꼽고 있다. 


▶느긋한 이청용, 헐시티? 잔류?=영국의 ‘더 선’은 “스티브 브루스 헐시티 감독이 한국의 스타 이청용을 영입하기 위해 볼턴에 충격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브루스 감독은 위건에서 뛰던 측면 공격수 칼럼 맥마나만 영입에 실패하자 대신 이청용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더 선’의 설명이다.

볼턴은 다급한 입장이다. 올 여름 이청용과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볼턴은 오는 2월 2일까지 이청용의 이적을 매듭지어야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볼턴이 100만 파운드(16억원)에 달하는 이청용의 이적료를 50만 파운드(8억원)까지 낮춘 상태다. 이청용은 느긋하다. 일단 호주 아시안컵에서 정강이 부상을 당한 이청용은 이달 중순께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만약 계약연장 없이 겨울이적시장 마감시한을 넘긴 채 올 시즌을 보내면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게 된다.

▶무적 김보경, 셀틱? 위건?=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을 영입하기 위해 위건과 셀틱이 경쟁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셀틱이 지난주 카디프에서 방출된 김보경 영입을 위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위건과의 경쟁에 직면하여 고전하고 있다. 위건에는 김보경을 카디프에서 지도했던 말키 매케이가 감독으로 있다”고 보도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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