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천재교육, 숙대 점역봉사단에 점자도서 제작용 교재 데이터 제공
뉴스종합| 2015-02-02 13:55
‘우등생 해법 시리즈’ 등 초등~고교 교재 17종 파일 지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천재교육은 숙명여대 점역봉사단에 점자 도서 제작용 교재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천재교육은 2010년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습권 확대를 위해 초ㆍ중등 교재의 텍스트 파일을 지원하며 숙명여대 점역봉사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올해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재 데이터를 제공해 전(全) 학년 학생들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제공한 데이터는 교재 총 17종으로, 새 교육과정이 도입된 초등학교 5ㆍ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위한 신간 교재가 포함됐다. 학년별로 초등학교용은 ‘우등생 해법 통합교과’ㆍ‘우등생 전과’ㆍ‘우등생 해법 국어/수학/사회/과학’, 중학교용은 3학년 영어 교과서 및 자습서ㆍ평가 문제집ㆍ‘체크체크 수학’, 고등학교는 ‘한국사 평가문제집’이다.

숙명여대 점역봉사단 관계자는 “점자 도서 제작에는 교재 내용을 담은 디지털 파일이 필요한데, 저작권이나 자료 유출의 우려 등으로 파일 제공을 꺼리는 출판사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천재교육의 지원은 자원봉사자들이 일일이 글자를 직접 입력해 파일을 만들어 점자 도서를 완성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작업을 단축해 신간 교재의 빠른 보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고마워 했다.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은 “시각장애 학생들도 제때 알맞은 교재로 학습해 일반 학생들과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교재 데이터를 지원하게 됐다”며 “천재교육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뿐 아니라 학습 지원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 교육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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