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업계에 따르면, 몬스터 베버리지는 미국 시장에 에너지 드링크의 수요가 상승한 덕에 호황을 누렸다. 반면 코카콜라 등 탄산 음료 브랜드들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탄산 음료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프리미엄 커피가 주력 상품인 큐리그 그린 마운틴은 던킨, 스타벅스, 크래프트, 유니레버 등 대형 커피 및 음료 유통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수익이 증가했다. 특히 이들 유통업체들의 베스트셀러 음료들을 큐리그의 케이-컵(K-cup)에 담아 제공한 덕이 컸다.
펩시는 대규모 스낵 업체를 공략하는 데 성공하면서 코카콜라를 크게 앞질렀다. 외신에 따르면 펩시의 작년 평균주가는 전년대비 20%나 상승했다.
또 닥터 페퍼 스네이플 그룹은 음료 용량과 생산성의 증가, 저금리, 그리고 세금 인하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했다.
반면 코카콜라의 3분기 매출은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던 탓에 기대에 못 미쳤다. 무엇보다 음료의 용량을 줄인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카콜라는 다음달에 4분기 실적과 2014년도 전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