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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홍문종 “劉 원내대표, 靑에 쓴소리 더 많이 해야”
뉴스종합| 2015-02-03 10:38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 경선에서 고배를 든 홍문종 의원이 “유승민 원내대표가 더 적극적으로 청와대에 쓴소리를 해야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홍 의원은 2일 한 라디오 토론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당과 청와대가 함께 가야한다”고 전제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것을 잘못했다고 하고 고치라고 하기 보다는 용기를 드리고 당청간 협조관계를 만들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당청간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소통이 어려웠다든지 소원했다든지 하는 것들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이 난국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일 경선에서 패배한 것과 관련해서는 “국회의원들이 선거를 여러번 치르는데, 같은 국회의원들과 치르는 선거는 참 어렵다”면서 “마음을 읽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논란에는 “이 전 대통령이 이것을 내고자 하는 것보다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이 이것을 내고자 하는 욕구가 컸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 주변에 계시는 분들이 (명예회복을 위해) 우리가 정치라도 재개해야 될 것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하셨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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