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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ㆍ그리스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
뉴스종합| 2015-02-04 07:14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국제유가 상승과 그리스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36포인트(1.76%) 상승한 1만7666.40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18포인트(1.44%) 오른 2050.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1.05포인트(1.09%) 뛴 4727.74를 각각 나타냈다.

전날에 이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른 덕분이다. 그리스의 새 정부가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전략적으로 후퇴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달러(7.0%) 상승한 배럴당 53.05달러에 마감했다.WTI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올해 최저였던 지난달 28일(44.45달러)과 비교해 19.3% 상승했다.

그동안 국제 채권단에 채무 탕감을 요구해 온 그리스 새 정부는 기존 채무를 새로운 형태의 국채로 교환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12월 신규 주문이 한달 전보다 3.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월간 공장주문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의 주요 증시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재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2% 오른 6871.80에 문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8% 상승한 1만890.95로 신고가 행진을 재개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09% 상승한 4677.9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도 0.31% 오른 3414.18로 마감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와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도 각각 11.27%와 2.62% 상승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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