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정동영<사진>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의 ‘증세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는 발언에 대해 “증세 없는 복지가 거짓말이라고 규정하고 스스로 파산선고를 했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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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고문은 “현실에서 조세제도는 기득권 보호제도다. 조세제도를 혁파하지 않고는 강고한 기득권 구조 속에서 서민들은 한계 선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며 “국민모임 신당이 추구하는 세금혁명당은 이 시대의 요구고 성공할 수 있는 근거”라고 말했다.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위원장도 “세금혁명당으로 나아가려면 우리 사회 기득권층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말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고문과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이날 첫 공식 회동했다. 회동에는 정 전 고문을 비롯해 국민모임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임종인 전 새정치연합 의원, 김성호 전 의원, 최규식 전 의원,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참석했다.
국민모임 측에서는 김세균 신당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도흠 전 민교협 상임의장, 양성윤 전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김형배 전 한겨레 논설위원 등 추진위원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이날 모두발언 후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모임 신당 창당경로, 4ㆍ29 재보선 승리방안, 국민모임과 정동영 등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개혁 진보파의 역할 분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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