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부친이 국가유공자 신청을 받지못하자 술에 취한채 홧김에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전화를 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12분께 서울 청와대 경호상황센터 ARS 전화로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는 메시지가 남겨져 있는 것을 당직자가 발견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를 전화 발신지로 확인하고 출동해 청와대에 협박전화를 한 A(72)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6ㆍ25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의 국가유공자 신청이 4일 진행된 심사에서 기각되자 너무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팀/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