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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2년연속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
뉴스종합| 2015-02-05 11:23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전방위 총력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한 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1968년 1월 6일, 당시 박정희 대통령 주재로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무장공비 침투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치안관계관 회의를 연 게 시초다. 같은해 이른바 ‘김신조 사건’으로 불리는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주재로 매년 개최해왔다.

1968년~88년까진 대통령이 주재했고,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재임기간에 2~3회 회의를 주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4년 한 차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9ㆍ2011년 등 두 차례 회의를 주재했기에 최근 10여년간 2년 내리 이 회의를 주재하는 건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에 이어 연이어 이 회의를 주재하는 건 현재 엄중한 안보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의 높은 안보의식을 바탕으로 민ㆍ관ㆍ군ㆍ경이 하나가 된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상황인식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 의장은 국무총리로 돼 있지만, 국군통수권자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회의에선 국내외 안보환경과 정세, 북한의 도발 위협 등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지난해 회의에서 전방위 총력 안보태세 구현을 위해 역점 추진키로 한 후속조치에 대한 진단과 올해 통합방위 태세 추진 방향에 관한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엔 정홍원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장관 등 국무위원과 김진태 검찰총장, 강신명 경찰청장, 국정원 관계자, 광역시도지사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통합방위 유공단체인 충북도청, 육군 32ㆍ36보병사단, 경남지방경찰청,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 및 사이버 안보에 공적이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ICT지원팀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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