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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선 돌파 코스닥 수급주체 ‘기관→개인, 외인은?’
뉴스종합| 2015-02-05 15:38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전 거래일(598.23) 대비 2.58포인트(0.43%) 오른 600.81에 마감했다. 코스닥이 6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26일(602.74) 이후 처음이다 .

대외 악재로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부각됐고, 무엇보다 코스닥 시장의 질적 개선이 지수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꼽힌다.

수급주체는 기관과 개인이다. 기관에 이어 개인이 코스닥 종목을 대거 사들이며, 올들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적고점 600선을 돌파한 5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3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1억원, 12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올들어서만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 어치가 넘게 순매도 했다. 반면 기관은 3000억원 어치가 넘게 순매수 했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도 살아나는 양상이다. 무엇보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야, 코스닥 지수가 600선 돌파 이후에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2007년 7월13일 825포인트로 최고점을 찍은 후 추락을 거듭해 2008년 6월26일 602.74포인트를 끝으로 6년여째 박스권(450~580포인트)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올들어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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