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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 이광종…“선수 걱정부터 했다”
엔터테인먼트| 2015-02-06 07:25
[헤럴드경제] 한국축구 풀뿌리를 다져온 이광종 감독이 자신의 급성 백혈병에도 선수들을 위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축구대표팀을 이끌어온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더는 감독직을 수행하기 어려워져 본인 동의 하에 신태용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광종 감독이 갑작스러운 고열로 귀국했고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받아 들이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이 감독 본인과 가족들이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는 것. 협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OSEN

대한축구협회는 이 감독의 뜻을 존중해 언론에 비보도 요청을 전했다. 억측이 난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빠르게 복귀하기를 기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랐다. 결국 축구협회도 빠른 행보를 통해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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