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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감바오사카 연습경기 벤치클리어링
엔터테인먼트| 2015-02-06 09:33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 윤정환(사진) 신임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거친 플레이로 촉발된 벤치클리어링은 현지 신문에도 보도됐다.

울산 현대는 지난 5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조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1,2진을 나눠 2경기를 소화했다. 울산 2진과 오사카 1진의 첫 경기는 1-1 무승부로 비교적 선전했다. 오사카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트레블(정규리그, 리그컵, 일왕배)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울산 1진이 출격해 오사카 2진과 벌인 경기에서는 0-2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반 막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하성민은 오사카 수비수 니와 다이키에 거친 차징을 가했다. 이를 계기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를 보도한 일 요미우리신문계열 스포츠호치는 “니와가 상대선수에게 악질파울을 당한 것이 (벤치클리어링의) 계기”였다면서 “울산 현대 측은 모든 선수, 심지어 스태프까지 뛰쳐나올 만큼 잔뜩 흥분했다“고 지적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경기 뒤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 것은 잘못이다. 정식 경기였다면 퇴장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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