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활동 시한이 두달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타협기구에서는 여당 개혁안만 오픈됐을 뿐 아직 각 주체별 개혁안도 나오지 않아 대타협안 논의의 첫발도 떼지 못한 까닭이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은 바로 지금 우리 세대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면서 개혁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야당을 겨냥해 “눈치보기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권 대변인은 “야당은 이리저리 재는 무책임한 모습은 버리고, 당당하게 개혁의 동반자로서 나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무원연금 개혁 특위 여당 위원인 김현숙 의원 역시 지난 5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하나하나의 사안이 타협을 해서 하나의 안으로 가려면 굉장히 많은 논쟁이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한 달 반정도 남았는데 지금부터는 큰 골격을 서로 제시하고 솔직하게 국민들 앞에 제시하고 그것에 대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야당 개혁안의 조속한 공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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