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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빌려 투자’ 코스닥 신용잔고 3조원에 육박
뉴스종합| 2015-02-08 11:16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금액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체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잔고는 2조 9310억원으로 3조원을육박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빚을 가장 많이 내서 투자한 종목은 게임ㆍ핀테크ㆍ바이오주 등으로 나타났다.

컴투스의 신용융자 잔고 금액은 작년 말보다 330억1500만원, 웹젠은 288억4000만원이 늘었다. 최근 게임주는 중국 진출 성과의 가시화와 신작 출시 기대감 등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 향후 이들의 주가를 낙관한 투자자들이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관련 종목으로 묶이는 KG이니시스의 신용융자 잔고도 이달 들어 197억3800만원 늘어났으며 한국사이버결제도 79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핀테크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에 따라 주가에 대한 낙관론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바이오 신약 개발업체인 인트론바이오(138억6900만원), IT부품주인 이오테크닉스(110억4200만원)와 OCI머터리얼즈(84억7600만원)도 신용융자 잔고 금액이 크게 늘어난 종목으로 꼽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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