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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의 부활’…문재인, 새정치연합 신임 당대표 선출
뉴스종합| 2015-02-08 19:16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인 당 대표에 문재인<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2013년 5ㆍ4 전당대회 당시 ‘비주류’ 김한길 의원이 압도적으로 ‘친노’의 이용섭 의원을 제치며 ‘친노의 몰락’이라는 오명을 얻은지 2년 만이다.

문 대표는 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대표경선에서 45.30%의 득표율로 박지원(41.78%) 후보를 접전 끝에 누르고 당 대표가 됐다. 80년대 운동권 대표로 나선 이인영 후보는 12.92%의 득표율로 3위에 그쳤다.

문 대표는 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 경고한다. 민주주의, 서민경제 계속 파탄낸다면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동지들과 함께 민주주의와 서민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의 깃발이 올랐다”며 “이 순간부터 우리 당은 무기력과 분열을 버린다. 변화와 당합의 힘으로 위대한 진군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함께 당 대표 경선에 나섰던 박지원, 이인영 의원과 더불어 문희상 비대위원장 등 비대위 의원들을 언급하며 “당의 변화와 총선승리 최전선에 계실 분들이다. 이 분들과 함께 우리 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9일 오전 서울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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