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꿈틀대는 설 경기] 유통가, 춘절 앞둔 유커 잡기 총력전
뉴스종합| 2015-02-09 08:23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설도 설이지만 춘절(春節ㆍ음력설).’

유통가는 춘절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유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춘절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에 오는 유커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24일 본점, 잠실, 부산본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중국인 고객 1명을 선정해 2000만원 상당의 1.5캐럿 다이아몬드 왕관을 증정한다. 


아울러 본점에서는 13일부터 24일까지 ‘100% 당첨 홍빠오 복권’ 행사를 통해 총 8888명에게 쿠쿠밥솥, 캐리어, 인형, 담요, 마스크팩 등의 경품을 지급하며, 점포별로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특히 본점에서는 13일부터 1층에서 ‘원스톱 통합 서비스 데스크’를 운영해 중국인 고객들의 통역, 세금환급, 사은품 증정 등을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 포함 외국인들에게 10~30%까지 할인을 진행한다. 또 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신세계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중국인 고객들이 밀집한 명동 일대에서 ‘판다 퍼레이드’를 펼치고 ‘100% 당첨 홍빠오 복권’을 나눠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춘제를 앞두고 중국인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입점 브랜드와 할인 행사를 소개하는 우편광고(DM) 5000부를 발송했다. 또 은련카드로 구매하는 중국인에게 상시 제공하는 5% 할인 혜택과 더불어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카드인 ‘K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중국인 구매 고객에게 춘제 대표 음식인 ‘지아오즈(만두)’ 교환권도 증정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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