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공원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지 생활주변에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공간 등을 활용해 작은공원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성동구는 2016년까지 총 10개소의 공원소외지역에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장동 무학로 14길 등 8개소에 작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설계, 조성, 관리 등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의 의견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조성한다.
조성 후에는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주민 자율관리 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리하게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원을 조성하면 도심 녹지 확보뿐 아니라, 커뮤니티 조성의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마을 사람들이 모이고, 이야기가 오가면 곧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멀리 가지 않아도 쉼터를 누릴 수 있어 주민들의 삶에 여유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