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허니버터칩 공동구매’ 사기 조심하세요
뉴스종합| 2015-02-10 11:10
[헤럴드경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과자 ‘허니버터칩’을 구매 대행한다고 속이고 돈을 떼먹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품귀 현상으로 원조 상품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 까지 성행하는 상황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상거래 게시판에 허니버터칩을 예약 판매한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2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인터넷 번개장터 애플리케이션게시판에 ‘도매대행/허니버터칩(선착순예약중)’이란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온 68명으로부터 400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한 상자에 3만5000원인 이 과자를 공동구매 형식으로 2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거나 도매상쪽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품 인도를 차일피일 미루며 사람을 모은 뒤 물건을 주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통장에 피해자의 돈으로 추정되는 1000만원이 있어 실제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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