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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리더스클럽- 포스코]고유기술 개발·판매기반 구축 통해…글로벌 영업확대·경쟁력 강화 주력
뉴스종합| 2015-02-10 11:21
포스코(회장 권오준ㆍ사진)는 국내외 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과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불황을 타개해나가고 있다. 솔루션 마케팅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61조8646억원)대비 5.23% 증가한 65조984억원을, 영업이익은 7.26% 증가한 3조21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실적 호조세는 이어져 매출액은 1.59% 늘어난 66조1328억원, 영업이익은 14.92% 늘어난 3조6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최근 고유기술 개발과 판매 기반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리튬사업과 니켈융복합제련사업 등 고유개발기술 검증을 통한 미래먹거리 신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했고, 포스코특수강과 포스화인 매각 등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문가 육성과 성과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문임원 도입과 PCP(POSCO Certified Professional) 확대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경영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철강제품판매 5000만톤 달성을 목표로 Global TSC(Technical Service Center)를 기존 23개에서 29개로 늘리고, 수익성 향상을 위한 고수익 WP(World Premium)제품 점유비율을 36%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솔루션 마케팅 및 고유기술 판매활동 또한 더욱 강화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실적 개선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이익 중 미얀마 가스전 비중이 16%에서 67%로 확대, 성공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포스코에너지는 철강 부생가스를 통한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아프리카ㆍ중동 등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이들 시장의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시장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 일회성 요인으로 밝혀졌다”며 “원가 구조상 4분기 하락 폭을 키웠던 철광석 가격에 대한 수혜를 1분기에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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