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청라국제도시 5년만에 공급 재개…3600여가구 분양
부동산| 2015-02-10 14:4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급 불균형으로 대표적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청라국제도시에서 5년만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지난 2010년 1월 청라상록힐스테이트와 청라힐스테이트 분양 이후 딱 5년 만의 일이다.

건설사들은 청라 일대 생활인프라가 속속 완비되고 개발이 가시화하면서 다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청라 지역 발목을 잡았던 미분양이 해소되고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이런 분위기에 일조했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입지적 장점을 자랑한다. 여기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됐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연결도 완료됨으로써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됐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일대의 수도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신세계복합쇼핑몰, 청라하나금융타운, 차병원의료복합타운 등의 개발 계획도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입주 4년차에 접어든 청라국제도시는 곳곳에 초, 중, 고교 등 교육시설과 대형마트 등 중심상업시설, 커널웨이 수로변 상업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청라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743가구에서 12월 447가구로 40% 가량 줄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중인 단지는 청라롯데캐슬과 청라더샵레이크파크로 중대형 일부만 미분양으로 남아있으나, 지난해 말부터 매물이 소진되면서 100% 계약 완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값 회복세도 뚜렷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3.3㎡당 980만원에서 1211만원으로 23.57% 가량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2013년 1월 전용 84㎡아파트의 매매 평균 실거래가는 2억5166만원에서 지난 12월 3억7200만원으로 약 1억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올해 들어 총 3656가구가 분양된다. 지난달 말 청라 지역에서 분양 일정을 처음 시작한 청라골드클래스2차에 이어 다양한 상품이 쏟아진다.

GS건설은 3월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 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가 아닌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84㎡로 구성 된다.

아파트 필수 요소인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커뮤니티공간과 단독주택의 쾌적성을 결합한 주거단지다.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며, 4층에는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 중, 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배후에 점포주택지가 조성돼 주거 인프라 이용 또한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3월 A12블록에 제일풍경채 2차 1581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99㎡로 구성되며, 초등학교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대광건설은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전용면적 59~84㎡ 738가구를 공급하며, 모아미래도는 올 하반기 A1블록에 4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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