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삼성증권 “네이버 주가하락, 저가 매수 기회”
뉴스종합| 2015-02-11 09:44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삼성증권이 네이버의 최근 주가 급락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며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6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네이버 주가는 지난 9∼10일 총 9.4% 급락해 12개월 신저가를 경신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바이두 등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이 세계적 주가지수인 MSCI에 편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인들이 한국 인터넷 기업들의 비중을 축소하려는 욕구가 커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네이버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라인 메신저 등의 단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네이버에 집중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라인 실사용자가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를 중심으로 계속 늘고 있고 게임·광고·결제·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그는 전망했다.

또한 이번 주가 하락으로 라인의 월간 활동 이용자(MAU)당 가치나 주가수익비율(PER) 등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경쟁 플랫폼보다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생겼다고 그는 평가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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