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전국 휘발유 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

정유사들이 이번 주 휘발유 공급기준가격을 ℓ당 70원 이상 인상하자 1,200원대 주유소가 급감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34곳이다. 1,300원대 주유소는 6,880곳.

공급가 인상 전인 지난 9일 대비 1,200원대 주유소는 18곳, 1,300원대 주유소는 667곳 줄었다.

국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

사진=헤럴드경제 DB

유 평균값은 7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5일 1,409.7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엿새 연속 올라 현재 1,419.6원이 됐다. 

지난 주말부터 제각각 등락했던 시·도별 평균값도 10일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 4일 ℓ당 1,489.5원에서 이날 1,510.3원으로 20원 이상 올랐다.

전날 기준 구별 휘발유 값은 종로구(1,746.8원)·용산구(1,758.2원)·중구(1,769.3원)가 1,700원대의 높은가격대를 형성했다.

서울 지역 휘발유 최저가는 영등포구 신길동 성락주유소로 ℓ당 1,328원이다.

전국 최저가는 경북 상주의 남부주유소 등 인근 주유소 네 곳이 10,279원에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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