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가 첫 직장이어서 LG 관련 일을 많이 했다. LG텔레콤 오주상사 캠페인(장미희, 오달수, 유해진, 이문식, 이민기 등이 나왔던 웃기는 그 광고다), 2008년 LG그룹 광고(프로야구 LG트윈스가 바닥권으로 시즌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전한 그 광고다), 2007년부터 시작된 명화 캠페인 광고(고흐, 고갱, 미켈란젤로 등의 그림에 LG 제품을 절묘하게 삽입해 화제가 됐던 그 광고다) 등이 모두 저자의 손을 거쳐 만들어졌다.
광고업계 얘기가 사례 중심으로, 흥미롭게 엮어 있어 막힘 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