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의 구성은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종이로 만들어진 턴테이블 위에 스크래쳐가 LP로 만들어져 있는 형태가 전부죠. 재밌는 부분은 고양이가 스크래치를 할 때입니다. 마치 DJ가 된 것처럼 LP를 긁게 되죠. 제작자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실제 구매평은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습니다. 일단 스크래치를 하기 위해 발톱을 긁는 순간 LP가 돌아서 고양이가 어려워 한답니다. 적응의 문제겠지만 지나치게 반려인의 흥미에만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닌지 아쉬운 대목입니다. 물론 고양이마다 취향차도 있겠죠.
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좋을 수 있습니다. 밋밋한 기존 스크래처보다 거실 어디에 둬도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이 가능하니 구매포인트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음악을 좋아하는 집사라면 분면 군침을 흘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기존가격에서 크게 할인된 27달러 수준입니다. 해외 사이트에선 지렁이 장난감을 얹어 31달러에 팔기도 합니다. 인테리어와 고양이의 만족도를 동시에 올려주는 이색장난감 어떨까요? LP에 올라서 스크래치를 하는 냥이를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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