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5~17세 청소년 5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국경 인근 동부 프랑스의 한 공동묘지에서 묘비 250개를 거꾸로 뒤집어 놓았고 이것이 15일 발견돼 경찰이 이들을 구속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지역 관할 필리페 바니에르 검사는 이들 중 한 명으로부터 자백을 받아냈으며 유대인 묘지여서 목표가 됐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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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유대교회당이 공격을 받았고 프랑스에서는 유대인 식료품점이 공격받는 등 반유대주의 확산에 따라 유대인들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고 있다.
유대인들에 대한 공격 우려가 고조되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유대인들이 유럽과 프랑스에서 더이상 살 곳이 없다는 인식을 지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누엘 발스 프랑스 총리 역시 유대인들에 대한 안정을 당부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7일 묘비가 훼손된 이곳 묘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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