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모과차 한 잔이면 황사도 문제없다?
라이프| 2015-02-23 09:36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지난 22일부터 전국을 뒤덮고 있는 짙은 황사. 23일 오후까지 이어진 뒤 저녁부터는 점차 약해진다고 한다.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또 하나의 걱정거리가 생겼다. 그것은 다름아닌 황사다.

황사가 사람의 호흡기로 침투하게 되면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눈에 들어가면 결막염, 안구건조 등 안과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또 건조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에 황사까지 더해지면 피부 트러블도 생기기 쉬워진다.

구로 제통한의원 김성웅 원장은 “봄철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셔 체내 흡수된 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면서 “많은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라지, 생강, 모과, 녹차 등 각종 차도 황사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사진출처=123RF> 

1. 도라지차

도라지는 폐와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도라지즙은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들이 자주 마신다. 도라지와 배를 함께 끓여 차로 즐겨마시면 좋다고 한다. 반찬으로 해서 먹어도 좋고 도라지 가루를 직접 물에 타서 마셔도 효능을 볼 수 있다.

2.생강차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기침과 가래가 흔히 생기는데 생강은 기침과 가래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음식이다.

요리에 생강을 넣어 마시면 좋지만 건조해진 몸 속 꾸준한 수분 섭취로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강차 한 잔이 제격이다. 뿐만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성질이 있어 먹고 나면 몸도 훈훈해진다.

3.모과차

모과는 가래, 천식, 폐렴 등 기관지염이나 감기에 특효약이다. 특히, 봄철 황사가 불어올때 마시면 더 효과적이다. 기침, 감기는 물론 술을 마신 후에 술독 해소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근육의 긴장도도 풀어줘 몸살이 났을 때 통증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4. 녹차

미세먼지에 좋은 대표적인 차가 바로 녹차다. 녹차의 타닌 성분은 수은, 납, 카드늄, 크롬 등 중금속이 몸 안에 축적되는 것을 억제해기 때문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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