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수서역 일대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
뉴스종합| 2015-02-23 11:12
내년 초 서울 수서발 KTX 개통을 앞둔 수서역 일대가 ‘미래형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수서역세권을 중심으로 업무와 연구개발(R&D), 생산, 물류 기능을 융합한 도시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석역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지역 특수성과 인근 문정지구, 보금자리주택 등 주변 개발이 초기단계여서 그동안 종합 관리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특히 내년 초 수서역 개통을 앞둔 만큼 수서역 일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내달 중으로 ‘수서ㆍ문정 지역중심’ 육성 종합관리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큰 방향은 업무, R&D, 생산, 물류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이다. 이번 용역은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인 셈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수서 지구중심’에서 ‘수서ㆍ문정 지역중심’으로 수서역 일대 중심지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중심’은 각 권역별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고용기반을 형성하거나 공공서비스 및 상업ㆍ문화 기능을 갖춰야 한다”면서 “기존 자치구의 중심 기능을 담당하는 ‘지구중심’보다 큰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장기적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수서ㆍ문정 지역중심의 육성방안을 마련하되, 역세권개발사업 등이 제안된 수서역 일대는 선제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종합관리방안 대상지는 수서역사부지와 남측부지, 수서차량기지를 포함한 약 60만㎡ 규모다. 여기에 현재 개발 중인 문정지구, 동남권 유통단지, 가락시장 등 수서역 주변을 포함할 경우 약 340만㎡가 분석 대상에 포함된다.

이 관계자는 “문정지구, 동남권유통단지 등 주변 업무시설의 수요ㆍ공급량과 보금자리주택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적정성을 종합 분석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은 단계적, 계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성 기자/ipe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