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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시장 삼성전자 9년연속 1위…UHD TV 분야도 선두
뉴스종합| 2015-02-23 11:05
삼성전자가 글로벌 평판 TV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시장과 보급형 TV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 결과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9.2%의 글로벌 평판 TV 시장 점유율(연간 매출 기준)을 기록하며 9년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가 기록한 점유율 중 역대 최고 수치다.

삼성전자는 최근 차세대 TV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UHD TV 시장에서도 비약적으로 판매량을 늘리며 글로벌 정상에 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UHD TV 시장 점유율은 34.7%로 지난 2013년(11.9%)보다 20% 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5’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SUHD TV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특히 북미 시장에서 35.4%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 경쟁 기업들을 멀리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TV 시장인 중국에서도 현지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UHD TV 시장 점유율 1위(20.4%)를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초고화질 UHD TV와 새로운 형태의 커브드 TV를, 중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을 고루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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