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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차량 경찰관 치고 도주
뉴스종합| 2015-02-23 11:11
서울 이태원에서 주한미군 소유 차량이 음주단속에 불응한채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역 인근에서 서모(40) 경사가 콜벳 승용차에 치였다.

경찰 관계자는 “차적조회 결과 해당 차량의 주인은 인근 미군부대에 주소를 둔 A씨로 밝혀졌다”며 “A씨가 주한미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녹사평역 사거리 이태원로 입구에서 음주단속이 이뤄지자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을 역주행했다.

서 경사는 200m 떨어진 이태원역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다 이 광경을 보고차를 막아섰지만 이 차는 서 경사를 그대로 치고 지나갔다.

서 경사는 다행히 중상을 면한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당시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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