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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스티븐 호킹’ 빙의한 에디 레드메인, 오스카 사로잡았다
엔터테인먼트| 2015-02-23 18:04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사랑에 대한 모든 것’(감독 제임스 마쉬)의 에디 레드메인이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마저 가져갔다.

22일(현지시각)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열연한 에디 레드메인에게 돌아갔다. 앞서 에디 레드메인은 골든글로브를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 코미디 연기에서 벗어나 섬뜩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스티븐 카렐(‘폭스캐처’), 고뇌하는 천재 수학자의 내면을 최고의 연기력으로 소화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미테이션 게임’), 3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된 브래들리 쿠퍼(‘아메리칸 스나이퍼’), 버드맨으로 부활한 ‘배트맨’ 마이클 키튼(‘버드맨’)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 가운데 에디 레드메인과 마이클 키튼의 2파전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에디 레드메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박사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루게릭 병으로 온몸의 근육이 굳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열연, 평단으로부터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레미제라블’, ‘어바웃 타임’에 이은 워킹 타이틀의 신작으로,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 분)과 그를 사랑으로 일으켜 세운 여인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 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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