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LG전자, 에티오피아서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
뉴스종합| 2015-02-25 07:39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부터 약 한 달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에서 국제백신연구소와 ‘콜레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로미아 지역은 에티오피아에서도 콜레라 고 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LG전자는 이곳 주민 5만여명에게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제공하는 콜레라 백신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가 경구용 제품으로 2011년 세계보건기구의 사용 승인을 받아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에티오피아 공중보건연구소(EPHI)와 협업해 백신 접종 홍보 캠페인을 전개, 현지 주민들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보건인력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위생 취약 지역 학교 10여 곳에 대해서는 보건위생교육을 병행한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에티오피아 백신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차기 사무총장 역시 “빈곤국가를 위한 바이오 의학 분야에 LG전자가 장기적으로 후원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LG전자는 에티오피아의 질병 및 빈곤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백신연구소의 ‘에티오피아 콜레라 백신 접종 사업’을 후원해 왔다. 이 사업은 백신 안전성 테스트, 지역조사 등에 의료 인력과 관계기관이 다수 참여하는 대규모 보건 의료 시범사업이다. 


아울러 LG그룹도 에티오피아 주민의 자립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LG희망마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LG그룹은 마을 인프라 개선, 전자제품 수리직업훈련학교 운영, 마을지도자 육성, 시범농장 조성 등의 활동으로 에티오피아의 자립 역량 향상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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