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H ‘K쇼핑’ 공개 사업전략 발표
한국T커머스협회는 T커머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790억원에서 올해 2500억원으로 성장하고 내년에는 70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통신사는 물론 기존 TV홈쇼핑 사업자들까지 T커머스 시장 선점 경쟁에 돌입했다.
KTH는 2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T커머스 브랜드 ‘K쇼핑’을 공개하며 ‘T커머스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KTH는 기존 스카이T쇼핑을 오는 3월 1일부터 K쇼핑 브랜드로 전면 개편하고 올레TV 20번 및 스카이라이프 17번 채널을 통해 디지털홈쇼핑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상반기 내에 씨앤엠 및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의 케이블 채널과 SK브로드밴드, LGU+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K쇼핑 가입자 규모를 2배 이상 확장시킬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추천 ▷연동형 T커머스 ▷N스크린 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홈쇼핑을 완성시킨다는 전략이다.
K쇼핑은 특히 국내 최초로 음성안내(ARS)와 스마트폰 웹화면을 결합한 ‘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하고 향후 통신비 결제와 연동해 보다 간편한 결제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월 KT 올레tv의 40번 채널을 통해 ‘B커머스’를 시작했다. Btv 모바일의 실시간 채널과 모바일 웹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GS, CJ, 현대, 롯데, NS 등 5개 TV홈쇼핑 사업자도 올해 상반기 중 IPTV에 독립채널을 만들어 T커머스 시장에 뛰어든다. 통신사를 포함한 기존 사업자들은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통해 차별화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VOD나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연동형 T커머스와 TV와 PC, 모바일을 연결하는 N스크린 서비스 등 TV 시청에서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ICT 시스템 구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세영 KTH 사장은 “빅데이터 기술과 큐레이션,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더 편리하고 똑똑한 디지털홈쇼핑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